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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미스코리아 "일면식 없어, 억울"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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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성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미스코리아 "일면식 없어, 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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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권예지./사진=권예지 유튜브 화면캡쳐.

인플루언서 권예지./사진=권예지 유튜브 화면캡쳐.


한국인 여성이 베트남에서 현지 여성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엉뚱한 인물이 가해자로 지목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가해자는 직접 해당 여성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15일 미스코리아 출신 크리에이터 권예지는 SNS(소셜미디어)에 "베트남에서 알려진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 사건 당사자인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며 "영상 속 여성이 누구인지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권예지는 2019년 미스코리아 경기 진 출신 인플루언서(온라인 유명인)다. 틱톡과 유튜브 구독자가 각각 80만명, 7만명 정도다. 베트남 문화와 여행 등 콘텐츠로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온라인상에는 한국인 추정 여성 관광객이 베트남 현지 여성을 폭행하는 영상이 확산했다. 그런데 권예지가 영상 속 여성으로 지목된 것이다.

이후 일부 베트남 누리꾼들이 권예지의 SNS에 욕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가", "왜 폭행을 했냐"는 등 비난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권예지는 SNS를 통해 당혹감을 나타내며 "무슨 일인지 알려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권예지는 이 사건과 관련해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해 수많은 악성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타인을 공격하는 행위는 또 다른 폭력"이라며 "제발 정확한 사실이 아닌 이상?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추측성 비난은 삼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또 "누군가를 폭행했다는 것, 특히 다른 나라에서 그런 폭력을 행사했다는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고 말했다.

권예지는 이 사건에 대한 해명 이후 응원의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번 일을 통해,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지 새삼 감사함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사진=권예지 인스타그램 화면캡쳐.

/사진=권예지 인스타그램 화면캡쳐.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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