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과 단절하자며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혁신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관련 행사에서 혁신과는 먼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
전한길 한국사 강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실은 탈당이 아니라 출당시킨 것 아닙니까? 그 결과 얻은 게 무엇입니까. 대선 패배 아닙니까. 대선 패배에 대해 책임을 누가 져야 할 것 아닙니까! (맞습니다)
--
윤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남아있었다면 지난 대선에서 이길 수 있었단 취지입니다.
전한길 씨는 또 국민의힘이 반성하고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서도 이젠 그만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전한길 한국사 강사
장동혁 의원이 지난주에 말씀하시더라고요. '맨날 반성하고 잘못됐다. 언제까지 그렇게 할 거냐'고.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반성과 또 사과가 아니라 이제는 뭉쳐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한길 한국사 강사
박근혜 대통령 탄핵당했고, 이명박 대통령 감옥 갔고, 윤석열 대통령마저 탄핵에다가 지금 구치소 가 계시지 않습니까? 지켜내야 되지 않겠습니까? (네~) 언제까지 내란 몰이 (네~) 그거 민주당 주장인데 거기에 왜 끌려가십니까? (네~) 그러다 결국은 당 해체됩니다. (아이~)
--
사회자가 거듭 발언을 마무리하려 했지만 전 씨는 계속 이어 갔는데요.
급기야 부정선거 음모론까지 꺼내 들었습니다.
--
전한길 한국사 강사
금기시 하고 있는 단어가 부정선거 아닙니까. 전한길이 부정선거 고쳐야 된다 하니까 국힘에서도 저와 단절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내년에 지방선거 있습니다. 곧 총선 있습니다. 또 대선 있을 것입니다마는 여기에 계신 어느 누구도 이재명도 마찬가지고 모든 국민들이 앞으로 다가올 대선에서 또는 어떤 선거에서도 (네~) 부정선거 통해서 당선되고 싶은 사람 있겠습니까! (네, 전한길 선생님) 올바로 고쳐지기를 소망합니다.
--
이날 행사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했고, 송언석 원내대표를 포함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여럿 참석했습니다.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19%, 국민의힘 창당 이래 최저치라고 합니다. 이게 단순한 수치가 아니라 국민의 어떤 분노, 실망을 표현하고 있는 거고, 또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주는 마지막 경고일지도 모릅니다.
--
하지만 이날 토론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지키기, 부정선거 음모론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