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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김민재 에이전트 만나 이적 논의했다! → "뮌헨, 최소 807억은 내줘야 팔 것"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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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김민재 에이전트 만나 이적 논의했다! → "뮌헨, 최소 807억은 내줘야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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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이강인의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이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는 14일(한국시간) '풋 메르카토'의 보도를 인용해 "PSG의 스포츠 고문인 루이스 캄포스는 현재 주요 영입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바로 바이에른 뮌헨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캄포스 고문은 최근 파리에서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만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오퍼는 없으나 PSG는 이적 조건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비단 PSG 하나 뿐만이 아니다. 독일 매체 'TZ'를 통해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역시 뮌헨에 공식 제안을 넣었다는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페네르바체 활약 당시 김민재

페네르바체 활약 당시 김민재


튀르키예 매체 '악삼'에 따르면 뮌헨은 갈라타사라이로부터 김민재의 1년 임대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제안에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되어있는지는 알 수 없다. 또한 김민재는 일전에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서 뛰었으므로 라이벌 팀인 갈라타사라이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도 미지수다.

24-25시즌은 김민재에게 남다르다. 부상으로 시즌 말미를 힘들게 마감했지만, 동시에 분데스리가 리그 우승을 이뤄낸 희비가 엇갈리는 시즌이기도 하다. 그러나 뮌헨의 25-26시즌에 김민재가 '필수 불가결한 자원'으로 분류되어 있지는 않은 듯 보인다.


김민재는 베이징 궈안, 페네르바체, 나폴리에서 바이에른 뮌헨 등 다양한 클럽을 거치며 최고 수비수로 손꼽혔다. 특히 22-23시즌 나폴리에서는 33년만에 팀을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끌며 다양한 상을 싹쓸이, '철기둥'이라는 별명으로 한 시즌만에 리그를 제패했다.

하지만 현재 뮌헨에 와서는 아킬레스건 부상 등으로 인해 좀처럼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동료들이 더 큰 부상으로 쓰러졌기에 그나마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김민재에게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진통제 투혼을 발휘하며 경기에 나섰다.

부상으로 쓰러진 김민재

부상으로 쓰러진 김민재


그러나 김민재는 부상 이전에도 굵직한 실수로 찬스 미스 등을 종종 저지르며 혹평 한 가운데 놓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시즌을 마친 후 김민재는 손흥민, 이강인 등과 함께 뜨거운 이적설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까지 김민재와 얽힌 클럽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부 구단과 더불어 PSG, 갈라타사라이가 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도 김민재에게 흥미를 보이는 상황이다.

'스포르트'는 김민재를 두고 "2023년 뮌헨에 영입된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3경기에 나섰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뮌헨 측은 이적에 열려있지만 만족스러운 가격이 아니라면 선수를 방출하지 않을 것이다. 뮌헨은 2028년까지 계약된 김민재를 팔기 위해 약 5,000만 유로(한화 약 807억원)의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TZ' 역시 전날 비슷한 결의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매체는 "뮌헨 경영진은 그(김민재)의 이적에 열려있지만 아직까진 어떤 공식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면서도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한 후 총 79회의 공식전에 나섰지만 이 중 제대로 된 컨디션을 유지한 경기가 거의 없었다. 그럼에도 뮌헨 측은 공개된 것보다 김민재에게 훨씬 만족하고 있다. 아마 그의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뮌헨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8월 8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손흥민의 토트넘과 친선 경기를 가진다.

사진=MHN DB,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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