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노팅엄 포레스트 미드필더 모건 깁스화이트가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14일(한국시간)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뜻을 노팅엄 구단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에게 분명히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깁스화이트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그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성장해 스완지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거쳤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구단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노팅엄에 합류했다.
깁스화이트는 노팅엄에 합류하자마자 구단 올해의 선수에 오르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에도 42경기 6골 10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엔 38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엔 생애 처음으로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토트넘이 깁스화이트를 노렸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깁스화이트가 토트넘으로 간다. 노팅엄과 접촉한 뒤 6,000만 파운드(약 1,114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BBC'도 "깁스화이트는 6,00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토트넘이 이를 발동해 이적 관련 절차를 24시간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라며 "토트넘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적이 성사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노팅엄은 토트넘이 깁스화이트에게 구단의 허락 없이 불법적으로 접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TBR 풋볼'은 "마리나키스는 토트넘이 어떻게 바이아웃 조항을 알게 됐는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와 별개로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깁스화이트는 자신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길 원한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라며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하고, 깁스화이트와 토트넘 모두 이를 발동하고자 하는 상황에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다"라고 더했다.
매체는 "따라서 깁스화이트가 프리시즌 훈련에 복귀했지만, 노팅엄 측에 토트넘 이적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이것이 마리나키스가 분노한 이유 중 하나다. 그는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같은 규모의 구단이 접근하지 않았다는 점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