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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항공보안주간 |
국토교통부는 국가정보원, 경찰청과 함께 전국 15개 공항에서 16일부터 18일까지 '2025 항공보안주간'을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국민과 함께 만드는 항공보안'이다. 정부와 공항공사, 항공사, 승객이 함께 참여해 보안문화 정착과 항공보안 종사자의 자긍심 제고를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식은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맹성규 위원장, 김은혜·문진석 의원 등이 참석해 항공보안 종사자에 대한 감사와 국회의 정책 지원 의지를 밝힌다. 시은 찬세레이 부타 캄보디아 민간항공청 차관은 보안협력 확대 의지를 전하고 여형구 한국공항학회 회장은 보안 법제 정비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기술 도입 방향을 제시한다. 공로자 시상과 항공보안 서포터즈 발대식도 함께 열린다.
전시장에는 딥노이드, 에스에스티랩, 뉴원에스엔티 등 8개 기관이 참가해 AI 기반 위해물품 자동 판독 기술, X-ray 장비, 폭발물 탐지기 등 첨단 보안장비를 선보인다. 한국항공협회는 채용설명회를 통해 보안요원, 객실승무원, 항공정비 등 다양한 직무 정보를 제공하고 1:1 취업 상담도 진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인천공항에서 국민참여 캠페인을 운영하고 한국공항공사 산하 항공보안교육센터는 서울 aT센터에서 중·고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두 공항공사와 항공사들은 공항 내에서 반입금지 물품 안내와 불법방해 행위 예방 홍보에 나선다.
학술행사로는 항공보안 논문 공모전과 미래항공 보안포럼이 예정돼 있다. 포럼은 '드론 테러 대응'과 'K-보안장비 경쟁력 강화' 등을 주제로 열리며, 정책 제안도 함께 논의된다.
항공보안 종사자 대상 대회도 마련됐다. 인천공항 실내사격장에서 열리는 '사격왕 선발대회'는 경비요원 12개 팀이 참여하며, 여객·화물 검색, 항공경비 역량을 겨루는 '항공보안 경진대회'는 70여 명이 참가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평가를 치른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첫 항공보안주간이 보안문화 확산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며 “K-항공보안의 신뢰 기반을 세계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보안은 국민과 함께 지켜가는 약속”이라며 기술혁신과 예방체계 강화 의지를 내비쳤고, 이정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도 “국민 신뢰를 받는 공항 운영자로서 보안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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