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트맥스, CB 발행 규모 축소에도 약세로 출발

비트코인 트레저리(금고) 전략을 채택한 비트맥스가 15일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맥스 로고. /비트맥스 제공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비트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480원(8.56%) 내린 513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전날 주가 상승분을 그대로 반납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2% 오른 12만7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맥스는 전날(14일) 비트코인 매입 대금으로 사용하기 위한 전환사채(CB) 발행량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당초 5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려 했으나, 250억원 수준으로 발행 규모를 축소했다. 비트맥스는 비트코인 매입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CB를 대량으로 발행했는데, 이자 부담이 비트코인 수익률을 상회한다는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병철 기자(alwaysam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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