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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김준호와 김지민 부부가 1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유쾌하고도 따뜻한 함들이 현장을 선보였다.
김준호는 "지민이에게 모든 것을 해주고 싶었다"며 동해 집에서 함을 치르자고 제안한 이유를 밝혔다. 아내를 위한 배려와 진심이 담긴 이 말은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김지민은 시어머니가 준비한 문어, 한우, 참깨 등 정성 가득한 이바지 음식에 "이 정도로 받아본 사람 없을 것 같다"고 감탄했고, 이에 김준호는 "우리 엄마가 미안했나 보다"라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김지민은 전화로 시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저희 깨 볶고 살게요"라고 센스 있는 애교 멘트를 더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김준호의 26년 절친 김대희는 '함진아비'로 깜짝 등장해 분위기를 책임졌다. 건오징어 가면을 쓰고 '침묵의 함진아비' 콘셉트로 임한 그는 익살스러운 퍼포먼스와 함께 "함 사세요"를 외치며 김지민의 집 앞에 도착, 독특한 포스를 뽐냈다.
함진아비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김준호는 개그우먼 한윤서, 김나희 등 '미모 히든카드'를 꺼내드는 등 고군분투했고, 김대희는 김지민 어머니가 등장하자 돈 확인도 생략한 채 바로 직진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김준호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로 김대희의 아내와의 전화 연결이 이어졌고, 아내의 "빨리 움직여" 한마디에 김대희는 순순히 박을 밟으며 절친을 위한 의리를 보여줬다.
마지막으로, 김대희는 함에서 받은 돈으로 개그계 후배들을 위한 라면 조리기를 코미디언 회의실에 기증하며 따뜻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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