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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윤산하 "차은우 입대, 형 자리 노리겠다 선언…이번이 기회다"[인터뷰②]

스포티비뉴스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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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로 윤산하 "차은우 입대, 형 자리 노리겠다 선언…이번이 기회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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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아스트로의 윤산하가 차은우의 입대로 생긴 공백을 채우겠다는 귀여운 '막내온탑 야심'을 드러냈다.

아스트로 윤산하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형이 (군대) 갔을 때 제가 형의 자리를 노리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오는 28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군악대에서 병역 의무를 이행한다. 지난 12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팬미팅 '더 로열'을 열고 팬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아스트로는 '맏형' MJ(엠제이)를 시작으로 '군백기(군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시작했다. 윤산하는 "(군대에) 갔다온 MJ형은 너무 친동생 같다 보니까 '너도 한번 다녀와봐라'라는 말이 있었고, 저도 (차은우) 형 앞에서 '이등병의 편지'라는 노래를 불렀다. 그런 노래를 불러주면 형이 '아후' 이런다"라고 웃었다.

이어 "같이 모여서 얘기 했을 때 형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너무 열심히 달려왔고,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있을 텐데 형은 일하는 걸 너무 좋아하고 가만히 있는 성격이 아니다. 물론 훈련에 대한 의무도 있지만 일적으로는 좀 쉬다 왔으면 좋겠다. 형도 그걸 바라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윤산하는 "형이랑 그런 얘기를 많이 했다. '형이 (군대) 갔을 때 제가 형의 자리를 노리겠다, 형의 빈자리를 채우겠다'고 했는데, 형이 '언제 따라올 거냐'는 말을 했다. 웃으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했다. 저도 이번이 기회일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윤산하는 '크레이지 러브', '가족X멜로' 등 꾸준히 연기 활동을 펼치며 배우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KBS2에 편성되며 지상파 첫 주연을 꿰차기도 했다.

'가족X멜로'에서 윤산하와 아버지와 아들로 호흡을 맞췄던 지진희는 자신의 인터뷰에서 "윤산하는 멜로를 꼭 해야 한다"라고 윤산하의 '멜로 남주' 재질을 포착한 바 있다.

윤산하는 "'가족X멜로' 제작발표회를 하려고 선배님들과 같이 밥을 먹었는데 식당 조명 자체가 은은했다. 제가 드라마를 찍을 땐 늘 곱슬곱슬한 머리를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머리를 내추럴하게 한 걸 처음 보신 거다. 밥 먹고 얘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선배님이 사진을 찍으시더라. 그래서 수줍어서 수줍은 포즈를 취했는데 '산하야, 네가 이렇게 청순하게 생긴지 몰랐다'고 하시면서 제가 외모적으로 이런 느낌인지 몰랐다고 하시더라"라고 지진희의 칭찬을 떠올렸다.


이어 "저한테 '내추럴한 이 모습 이대로 찍었으면 좋겠어, 눈빛에 뭔가가 있어'라고 얘기해 주시더라. 처음 얘기하는 건데 선배님이 절 1층에 따로 부르시더니 '산하야, 넌 연기를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해주셨다. 그때 자신감이 엄청 생겼다. 존경하는 배우 선배님한테 그런 얘기를 들으니 '정말 내가 가지고 있는 뭔가가 있나?'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웃었다.

또 윤산하는 "'가족X멜로'라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선배님 말씀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때 제가 가족 구성원이긴 했지만 분량이 적었다. 촬영 현장에서 계속 대기하다가 한신만 찍고 가고 그런 적도 있었는데 선배님은 풀 스케줄로 다 찍으시는 컨디션에도 '실수해도 돼, 네가 하고 싶은 걸 다 해봐'라고 해주셔서 그때 많이 배웠다. 그런 말이 자연스럽게 남다 보니까 저도 촬영하면서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찍으려고 하고, 다시 한 번 찍겠다고 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많이 성장한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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