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양재웅과 결혼' 미룬 하니 "삶 뜻대로 안 돼"…오은영 조언은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원문보기

'양재웅과 결혼' 미룬 하니 "삶 뜻대로 안 돼"…오은영 조언은

서울흐림 / 7.0 °
그룹 EXID 멤버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간접 언급했다. /사진=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화면

그룹 EXID 멤버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간접 언급했다. /사진=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화면


그룹 EXID 멤버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하니가 자신을 설명하는 키워드로 '눈치'를 꼽은 이유를 전하며 오은영 박사의 공감과 조언을 듣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니는 "어쨌든 보여지는 직업이고 타인이 나에게 뭘 원하는지, 내가 뭘 해야 하는지 되게 중요한 직업이다. 또 내가 직캠으로 사랑받으면서 잘 된 케이스다 보니까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게 되면서 너무 감사하지만 동시에 눈치 볼 사람이 너무 많아진 거다. 점점 더 눈치를 많이 보게 됐다. 이제는 그만 보고 싶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그렇게 살면 피곤하죠? 원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눈치가 좀 있어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이어"(하니는) 눈치를 봐야 하는 대상이 엄청 넓은 것 같다. 수많은 사람이 혹시 나를 싫어할까 봐, 나를 인정하지 않을까 봐, 나를 좋은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봐, 눈치 때문에 작은 비난에도 굉장히 신경을 쓰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룹 EXID 멤버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간접 언급했다. /사진=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화면

그룹 EXID 멤버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간접 언급했다. /사진=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화면


결국 하니는 조심스럽게 자신이 최근에 더욱더 눈치를 보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하니는 "이제 그만 (눈치) 보고 싶은데 습관적으로 눈치를 보는 나를 발견하게 됐다. 최근에 좀 살면서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내 삶이 내 뜻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하니는 지난해 9월 연인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구설에 올랐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식을 연기했다.

그룹 EXID 멤버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간접 언급했다. /사진=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화면

그룹 EXID 멤버 하니(본명 안희연)가 결혼을 연기하게 된 이유를 간접 언급했다. /사진=MBN '오은영 스테이' 방송화면


오은영은 "살다가 잘못을 하기도 한다. 내가 잘못했다면 얼른 고개를 숙이고 미안하다고 하고 눈치를 보면 된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는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 '나한테 중요한 건 무엇이지?' 이런 생각을 정리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해 5월27일 양재웅이 운영 중인 부천 소재의 한 병원에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30대 여성 A씨가 숨졌다. 입원 17일 만이었다.

부검 결과 A씨 사인은 급성 가성 장폐색으로 추정됐다. 유족은 A씨가 입원 중 부당한 격리와 강박을 당했고, 적절한 의료 조치를 받지 못해 숨졌다며 양씨를 비롯한 의료진 6명을 유기치사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다.

지난 3월31일부터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4월14일 해당 병원에 대해 압수영장을 집행했다. 병원 폐쇄회로(CC)TV 영상과 전자기록(진료기록, 투약일지 등) 등을 확보하고 양씨와 병원 관계자 휴대전화도 압수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