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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토트넘에 있는 것보다 임대 가는게 낫더라!" 윤도영 뒤에 양민혁의 '임대 강추' 있었다..."경기를 뛰어 행복했다더라"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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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토트넘에 있는 것보다 임대 가는게 낫더라!" 윤도영 뒤에 양민혁의 '임대 강추' 있었다..."경기를 뛰어 행복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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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장하준 기자] 절친에게 임대를 적극 추천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윤도영은 14일 오전 11시 55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새 소속팀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K리그1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인정받은 윤도영은 지난 시즌부터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존재감을 발휘했고, 그 결과 지난 3월 프리미어리그 소속 브라이튼 이적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브라이튼에 합류하지 않는다. 대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의 엑셀시오르로 임대를 떠나게 된다. 경험을 위한 선택이었다. 이제 막 유럽 무대를 입성한 윤도영은 당장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하기보다 우선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리그에서 유럽 적응을 택했다. 브라이튼도 이를 인정하며 팀의 미래를 책임져 줄 윤도영을 임대 보냈다.

윤도영의 상황은 마치 양민혁과 비슷하다. 윤도영과 같은 2006년생 동갑내기인 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작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확정한 뒤, 12월에 공식 합류했다.


하지만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고, 일단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지난 1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향했다. 이후 그는 QPR에서만 14경기에 출전하며 유럽 무대 적응을 마쳤다.

이제 양민혁과 비슷한 길을 윤도영이 걷는다. 출국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윤도영은 양민혁과 유럽 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민혁이와 연락도 했고, 만나서 이야기해 봤다. 토트넘에 남아 있는 것보다 QPR로 임대를 가서 더 많은 경기를 뛴 게 좋았고 더 행복하다고 말했다. 임대가 저한테도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이야기해 줬다"라며 일화를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냉정히 저는 아직 브라이튼에 있는 선수들과 경쟁하기엔 모자라다. 그렇기에 저도 임대를 가서 열심히 경쟁해 보겠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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