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루카 모드리치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밀라노에 도착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모드리치가 AC 밀란의 새로운 선수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기 위해 도착했다. 단독 기사 50일 만에 그는 이제 밀란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1985년생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출신 전설적인 미드필더다. 지금까지 디나모 자그레브, 토트넘 홋스퍼,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커리어의 정수는 뭐니 뭐니해도 레알 소속일 때다. 모드리츠는 유럽 최고의 명문 구단에 걸맞는 화려한 커리어를 써갔다.
모드리치는 2012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에 합류했다. 이후 13년간 레알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596경기 43골 95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포함해 레알에서만 28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0세가 된 지금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준 그는 지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일정을 끝으로 레알을 떠나게 됐다.
이미 지난 5월 레알과 작별이 발표됐다. 구단은 모드리치와의 재계약이 불발됐을 밝혔고 클럽 월드컵까지 소화 후 팀을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모드리치도 "결코 오기를 원치 않았던 순간이지만 왔다. 그것이 축구다. 인생의 모든 건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이다. 가슴이 벅차오르는 감정으로 떠난다. 클럽 월드컵 이후 내가 더는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서지 않게 되더라도, 나는 항상 마드리디스타일 것이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 언제나 나의 집이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러나 모드리치의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목표로 실전 감각을 유지할 새 둥지를 찾았다. 그렇게 모드리치는 밀란 이적에 임박한 상태다. 로마노는 "모드리치가 밀란으로 간다. 현재 계약이 완료됐다. 모드리치는 예정대로 클럽 월드컵 이후 밀란에 합류한다. 그는 2026년 6월까지 유효한 1년 계약서에 서명했다. 이적이 확정됐다"라며 'Here we go'를 선언했다.
그리고 이날 후속보도를 통해 로마노는 밀라노에 도착한 모드리치의 모습을 공개했다. 가벼운 셋업 차림에 모드리치는 카메라를 향해 인사하며 메디컬 테스트 소화를 위해 이동했다. 검진이 완료됨에 따라 모드리치의 밀란행 오피셜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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