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 채운 NCT 드림, 시간 여행 콘셉트 SMP로 컴백 : zum 뉴스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로 돌아온 NCT 드림이 발매 당일인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과거의 모든 시간이 쌓여서 지금의 NCT 드림(NCT DREAM)을 만들었잖아요. ‘아임 더 퓨처’(I’m the future)라는 가사가 슬로건처럼 반복되는데,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빛날 나에 대한 확신을 담고 있어요.”

그룹 NCT 드림이 14일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로 돌아온다. NCT 드림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서사 맛집’으로서 아주 재밌는 앨범을 준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갈고 컴백했다”(천러) “이번이 데뷔 앨범인 것처럼 준비했다”(해찬)며 열정도 드러냈다.

타이틀곡 ‘비티티에프(BTTF·Back To The Future)’는 SMP 스타일의 힙합 댄스 곡이다. SMP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노래 및 안무를 일컫는 용어로, 주로 강렬한 비트와 힘 있는 퍼포먼스를 특징으로 한다.

지성은 “노래를 부르는 게 아니라 정말 소리를 치면서 녹음을 했던 기억이 난다”며 강렬한 곡임을 강조했다. 그는 안무에 대해선 “지금까진 췄던 것 중에 가장 체력 소진이 되는 춤”이라며 “BTTF 1절하는 게 다른 곡 완곡하는 느낌”이라고 했다. 해찬도 “칼군무 고난도의 동작이 핵심인 정석 SMP 퍼포먼스”라고 설명했다.

앨범명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앨범의 테마는 시간 여행이다.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가장 빛나는 나’를 찾으러 떠난다는 내용이다. 뮤직비디오도 앨범 콘셉트에 맞춰 타임슬립 영화인 <백 투 더 퓨처>를 오마주했다.

뮤직비디오에서 NCT 드림은 호버보드를 타임머신 삼아 시간 여행을 한다. 이들이 호버보드를 타고 향한 과거는 데뷔 전날인 2016년 8월24일. 9년 전의 소년들이 NCT 드림으로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담아서 호버보드를 남기고 현재로 돌아오는 내용이다. 데뷔곡인 ‘츄잉검(Chewing Gum)’ 활동 당시 모습도 재현했다. 재민은 “시즈니(NCT 팬덤명) 분들이 ‘아기 드림이’들이 생각나서 너무 좋아하셨다”며 “그때의 NCT 드림에게 호버보드를 줬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는 스토리 라인”이라고 말했다.

‘비티티에프’는 더블 타이틀곡인 ‘칠러(CHILLER)’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재민은 “‘비티티에프’와 ‘칠러’의 인트로를 같이 들어보면 아주 큰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칠러’에선 약간 힘을 빼고 칠한 분위기를 좀더 살려서 가사를 전달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NCT 드림은 지난 10~12일 국내 최대 규모 실내 공연장인 고척돔에서 콘서트를 열고 총 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해찬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해외 스타디움 공연에 도전해보고 싶다”면서도 “다음엔 팬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소통할 수 있는 공연장에 가고 싶다”며 팬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2016년 데뷔한 NCT 드림은 올해 데뷔 9주년, 햇수로는 활동 10년차를 맞았다. 긍정 에너지를 주자는 NCT 드림의 꿈은 변함이 없다. 마크는 “단체로 미성년자였던 팀이 지금도 그 꿈을 가지고 있다. 앞으로 형식은 달라도 이 메시지는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미성년자를 언급한 이유는 그들의 특별한 역사 때문이다. NCT 드림은 원래 청소년 연합팀 콘셉트여서, 만 20세가 되면 팀을 졸업해야 했다. 그러다 2020년 졸업 제도를 폐지하고 지금의 7인 체제로 운영됐다. 실제로 1999년생인 맏형 마크는 2018년 졸업 제도에 따라 팀을 떠났다가 2020년 팀으로 되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9곡이 수록됐다.

NCT 드림의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Go Back To The Future)> 티저 이미지.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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