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학생, 동아리 MT서 화장실 불법 촬영하다 현행범 체포

휴대전화서 불법촬영물 발견돼

경기 가평군의 한 펜션에서 같은 대학 동아리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연합뉴스

14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4시께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한 펜션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설치, 동아리원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장실에 휴대전화가 거치된 것을 수상하게 여긴 학생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촬영물을 확인하고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촬영물에는 함께 MT에 온 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서울 소재 유명 대학의 동아리 회장이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 대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하는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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