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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1000명 이상 해고…짐 싸 나오는 직원들 서로 위로

뉴스1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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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1000명 이상 해고…짐 싸 나오는 직원들 서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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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미국 국가 안보 약화시킬 것" 비판



해고된 미국 국무부 직원(왼쪽)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연방 청사 근처에서 열린 연방 직원 지지 집회에서 포옹을 받고 있다. 2025.7.11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해고된 미국 국무부 직원(왼쪽)이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 있는 연방 청사 근처에서 열린 연방 직원 지지 집회에서 포옹을 받고 있다. 2025.7.11 ⓒ AFP=뉴스1 ⓒ News1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정부 인력 감축의 일환으로 국무부 직원 1000명 이상이 해고됐다고 B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감축 대상은 국무부 공무원 1107명과 외교관 246명이다. 미국 내 난민 정착을 담당하는 인구·난민·이주국 산하 입국 담당 부서는 거의 전원 해고됐다. 아프가니스탄 이주 지원 조정관실 직원들도 해고 명단에 포함됐다.

소셜미디어엔 국무부 직원들이 소지품을 챙겨 청사 밖으로 나가는 상황이 다수 공유됐다. 국무부 직원들은 서로 껴안으며 위로했고, 청사 밖에 있던 시위대는 "미국 외교관들에게 감사하다"는 플래카드로 응원했다.

이번 해고는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정부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허용한 지 단 며칠 만에 이뤄졌다.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성명을 내고 "미국의 국가 안보를 약화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연방 정부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올해 초 이미 국무부 직원 1500명 이상이 자발적으로 퇴직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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