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하마터면' 광주 조선대병원서 불...10분 만에 자체 진화

JTBC
원문보기

'하마터면' 광주 조선대병원서 불...10분 만에 자체 진화

서울맑음 / -3.9 °
수술실 천장에서 내려온 사각기둥이 검게 탔습니다.

벽과 수술 장비도 그을린 흔적이 보입니다.

오늘(14일) 오전 8시 12분쯤 광주에 있는 조선대병원 신관 3층 수술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은 병원에 있던 소화기 등으로 10분 만에 자체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면서 35명이 연기를 흡입했고, 이 가운데 병원 직원 3명은 산소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환자 보호자]


"출입문에 거기서 경보기가 '삑삑'거리더라고요. 호실에 있는데 방송이 불, 불이 난 거 다 제압됐다고."

화재 당시 수술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수술실 안 전기 공급 장치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안전 점검을 위해 수술실 15개 전체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오늘(14일) 예정된 환자들의 수술을 연기했습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

"이쪽 부위에서 수술 중에 스파크가 튀었다고 해서 저희가 정확하게 감정 의뢰하려고 가져가고 있는 겁니다."


경찰은 연기배출 작업을 마친 뒤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제공 광주 동부소방서)



정진명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