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첼시 세계신기록! 메이저 10개 대회 '전부 챔피언'→"레알은 콘퍼런스 우승 못해!"…클럽월드컵 트로피로 완성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첼시 세계신기록! 메이저 10개 대회 '전부 챔피언'→"레알은 콘퍼런스 우승 못해!"…클럽월드컵 트로피로 완성

서울흐림 / 35.0 °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첼시가 세계 클럽 정상에 오르면서 전무후무한 10개 대회 우승팀이 됐다.

첼시가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에서 열린 PSG(프랑스)와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이 대회 우승을 클럽 레벨에서 우승할 수 있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와 FA컵, 리그컵, FA커뮤니티실드 우승, 심지어 2부리그(챔피언십 이전) 우승 등 잉글랜드 무대에서 모든 대회를 우승한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도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UEFA 슈퍼컵을 모두 우승했다.

첼시는 이제 FIFA 주관 클럽 대회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금은 사라진 컵위너스컵 우승까지 다 하면 총 10개 대회 우승에 성공한 역사적인 구단이 됐다. 더군다나 7개 팀 체제인 클럽월드컵을 지난 2021년 우승했던 첼시는 32개팀 체제 개편된 초대 대회에서의 첫 우승으로 금자탑을 쌓았다.



반면 PSG는 지난 시즌 쿼드러플(리그1, 쿠프드프랑스, 트로페데샹피옹, UEFA 챔피언스리그)에 성공함과 동시에 이번 클럽월드컵 우승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첼시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첼시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마르크 쿠쿠레야, 리바이 콜윌, 트레버 찰로바, 말로 귀스토가 수비를 구성했다. 3선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리스 제임스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페드루 네투, 엔소 페르난데스, 콜 팔머, 최전방에 주앙 페드루가 출격했다.


PSG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를 비롯해 누누 멘데스, 마르퀴뇨스, 베라우두,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에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나와 중심을 잡았다. 측면에 흐비차 크바라첼리아, 데지레 두에, 중앙에 우스망 뎀벨레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첼시가 먼저 득점 기회를 맞았다. 전반 8분 박스 앞에서 파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골포스트를 살짝 스쳐 지나갔다.



PSG는 전반 16분 파비안이 왼쪽에서 전진한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반대편에서 두에가 쇄도해 슈팅할 수 있었지만, 패스를 시도했고 이것이 차단됐다.


이어 18분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다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는 산체스의 손에 걸렸다.

첼시의 반격이 시작됐다. 전반 22분 귀스토가 전진 이후 슈팅한 것이 한 차례 수비에게 걸렸다. 이후 귀스토가 다시 박스 중앙으로 내줬다. 팔머가 공을 소유하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다시 오른쪽을 노렸다. 전반 30분 팔머가 쇄도하면서 중앙으로 들어갔다. 수비 방해가 약한 사이 팔머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망을 흔들며 첼시가 두 골 차로 앞서갔다.




첼시의 공격이 계속됐다. 전반 43분 이번에 파머가 패스로 페드루에게 수비 뒷공간을 열어줬고 페드루의 침착한 칩슛으로 세 골 차가 됐다.

PSG는 전반 추가시간에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네베스가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연결했는데 산체스가 이를 건져냈다.

후반에 PSG가 계속 반격했다. 하지만 첼시의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후반 6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두에의 크로스가 수비 굴절되고 뎀벨레에게 왔다. 뎀벨레가 골키퍼와 가까운 거리에서 오른발로 돌려놨는데 산체스가 반응하면서 쳐냈다.

PSG의 후반 초반 파상 공세를 이겨내고 첼시가 반격했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리암 델랍이 역습 상황에서 박스 앞까지 전진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돈나룸마가 간신히 쳐냈다.

후반 35분 델랍이 다시 역습 상황에서 베라우두를 벗겨내고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번에도 각을 좁혀서 나온 돈나룸마에게 걸렸다.



PSG는 악재를 맞았다. 후반 39분 네베스가 쿠쿠레야의 머리를 잡아당긴 장면이 VAR 판독 결과 확인되면서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지킨 첼시는 32개국 체제의 첫 클럽 월드컵 우승 팀이 됐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