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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스카이 스포츠, BBC에서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스탯맨 데이브는 14일(한국시간)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다음 시즌 뮌헨의 중앙 수비 듀오로 요나탄 타-다요 우파메카노를 유력시하며 "분데스리가 챔피언 후방이 더 단단해졌다"고 호평했다.
지지난 시즌 바이어 레버쿠젠 무패 우승 주역이자 올여름 뮌헨의 1호 영입인 중앙 수비수 타는 탁월한 전진성으로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에 참여하는 '콤파니표 축구'에 최적화된 센터백이다. 공중전도 강하다. 직전 시즌 76.4%의 공중볼 경합 성공률로 이 부문 유럽 5대리그 상위 1%에 이름을 올렸다.
데이브에 따르면 타가 능동적인 전진 수비로 커버 범위를 넓게 가져가는 역할을 수행하면 우파메카노는 그 뒷공간을 책임지는 형태로 분업이 이뤄질 확률이 높다. 아울러 "우파메카노가 1998년생, 타는 1996년생으로 센터백으로 정점에 오를 28~30세 구간에 놓인 점도 뮌헨으로선 호재"라고 분석했다.
데이브가 예상한 차기 시즌 뮌헨 최후방은 마누엘 노이어가 변함없이 골키퍼 장갑을 끼고 백4는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타-우파메카노-제노 데바스트가 구축한다. 데바스트는 이번 여름 뮌헨과 연결된 21살의 벨기에 국가대표 수비수로 안데를레흐트 유스 시절부터 팀 내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은 젊은 피다. 현재 스포르팅 CP에서 센터백과 라이트백을 오가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유럽에서 높은 정보력을 인정받는 유력 전문가 전망에 김민재 이름은 없었다.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닉 볼테마데(슈투트가르트) 데바스트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물망에 오른 후보와 각 포지션 주전-백업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종합 분석이었지만 지난 시즌까지 붙박이 주전으로 뛴 한국인 수비수 언급은 단 한 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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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현지 매체인 '빌트' 역시 "뮌헨은 김민재를 매각할 경우 최소 3000만 유로(약 483억 원)에서 최대 3500만 유로의 수익을 기대한다. 갈라타사라이 외에도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 첼시, 뉴캐슬 등이 한국인 수비수에게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또한 김민재 영입을 위해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 뮌헨은 김민재에게 후방 수비 리더 역할을 기대했지만 실망했고 선수도 더는 독일에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차기 행선지를 적극 고려하고 있다"며 양측 동행이 올여름을 끝으로 새드엔딩을 맞을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튀르키예 언론의 '온도'는 독일보다 좀더 뜨겁다. 김민재의 3년 만에 쉬페르리그 복귀를 확신하는 분위기다. 튀르키예 매체 'aksam'은 "김민재가 선수 생활의 새로운 장을 연다. 페네르바흐체에서 명성을 얻은 뒤 나폴리를 거쳐 올여름 뮌헨을 떠나는 이 한국인 수비수는 차기 시즌부터 친정팀 최대 라이벌 갈라타사라이 소속으로 쉬페르리그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aksam에 따르면 페네르바흐체도 여전히 김민재 복귀를 타진하고 있지만 "리그 내 최대 라이벌인 이스탄불 연고 클럽이 차기 행선지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영입전에서 갈라타사라이가 승세를 거머쥐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음 시즌 자국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병행을 준비하는 갈라타사라이 핵심 플랜으로 한국인 수비수가 첫머리에 자리한다는 분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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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이 본격 개장도 전에 가장 먼저 센터백 영입을 확정짓는 행보로 김민재를 향한 불신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타 영입이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 신호탄으로 기능하는 양상이다. 현재 라이트백 데바스트와 윙어 디아스, 스트라이커 볼테마테와 강하게 연결돼 전후방에 걸쳐 큰 폭의 보강을 겨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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