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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 "은행권 부동산 대출 쏠림…경영전략 살펴달라"

뉴스1 김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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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 "은행권 부동산 대출 쏠림…경영전략 살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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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서 18개 은행 이사회 의장과 '정례 간담회'

"취약계층 재기 지원…은행도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동참"



김병칠 금융감독원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 2025.5.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김병칠 금융감독원 은행·중소금융 담당 부원장 2025.5.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김병칠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은행이 생산적 부문으로의 자금중개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이사회에서 균형 잡힌 시각으로 경영진의 경영전략 등을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김 부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은행 이사회 의장 정례 간담회'에서 "최근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쏠림은 우리 경제의 균질한 성장을 저해시키고, 외부 충격 시 금융시스템 리스크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행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도 했다. 김 부원장은 "금리 여파와 내수 부진 등으로 자영업자 등의 어려움이 사회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필요한 곳에 자금을 중개하는 은행 본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은 취약계층의 재기 지원을 위해 포용적 금융환경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며 "은행도 사회적 책임을 바탕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이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책무구조도 기반 내부통제 강화 △지배구조 선진화 지속 △준법 제도 활성화 △인공지능 활용 확대와 위험관리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금감원은 지난 2023년부터 은행지주·은행 이사회와의 소통을 정례화해 연 1회 간담회를 실시하고, 의장과의 고위급 간담회도 실시하고 있다.


이사회 의장들은 "변화하는 금융환경 속에서 이사회가 수행해야 하는 역할의 무게를 다시금 실감한다"며 "앞으로도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은행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지속해서 교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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