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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 전 파행을 빚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이 의원석에 최민희 위원장 비판 문구가 적힌 피켓을 붙이자 최 위원장이 산회를 선언했다. 2025.7.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하지도 못하고 파행됐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배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최민희 독재OUT', '이재명은 협치하라' 등의 피켓을 내걸고 항의하자 질서 유지에 방해가 된다며 산회를 선포했다.
국민의힘은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지난 7일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데 반발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오늘은 장관 인사청문회다. 팻말을 치워달라"고 했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응하지 않았다.
여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이 독재했지 최민희 위원장이 독재했나. 말이 되나"라고 반발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회의를 시작한 지 7분 만에 "의장이나 위원장은 회의장이 소란하여 질서를 유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할 때는 회의를 중지하거나 산회를 선포할 수 있다"고 말한 뒤 산회를 선포했다.
다만 개의 선언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산회가 선포된 것으로 실제 회의가 해산된 것은 아닌 상황이다.
이후 위원장실은 공지를 내고 "회의장 질서가 정리되면 회의를 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박건희 기자 wiss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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