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품·신기술>한일시멘트, 대형타일 접착제 ‘하이폭시’

“작업시간 50% 늘려 안정적 시공 가능”

한일시멘트가 대형타일 접착제 ‘하이폭시’(사진)를 개발해 출시했다.

이는 기존 에폭시계 접착제의 접착력은 유지하면서도 작업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에폭시계 접착제는 시멘트계나 아크릴본드 계열 접착제에 비해 우수한 물성을 지녀 다양한 타일 부착에 사용된다. 그러나 자극적인 냄새가 나고 작업시간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한일 측은 “3년 간 개발과정을 거쳐 출시된 하이폭시는 이런 단점들을 보완했다”며 “냄새가 없어 쾌적한 작업환경을 제공하며, 새집증후군 원인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을 방출하지 않는다. 폴리머 성분을 배합해 변형이 적고 불연성 소재라 화재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분말형 1포와 액상 1캔을 혼합해 사용하면 된다. 에폭시계 접착제에 비해 작업시간이 50% 정도 늘어났다. 60분 이내로 사용해야 하는 에폭시계와 달리 90분 이상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이런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건축시공학회가 주최한 학술발표대회에서 기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