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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을 우주항공 관문 국제공항으로"…서명운동 돌입

노컷뉴스 경남CBS 최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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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을 우주항공 관문 국제공항으로"…서명운동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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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염원 도민 서명운동 진행
제7차 공항개발 종합게발 반영 목표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사천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해 우주항공 허브공항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한다.

도는 사천·진주의 우주항공산업도시에 걸맞은 사천공항 기반 확장과 국제선 취항 등을 위해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 범도민 서명운동'을 오는 9월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천공항은 사실상 유일한 경남 경제의 중요한 교통 거점이다.

우주항공청·우주항공복합도시, K-방산과 항공유지보수(MRO) 산업 성장, 남해안권 관광 개발 등 발전 가능성이 높아 향후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연말 도민 의견 수렴 조사에서도 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74.4%)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 필요하다고 했고, 응답자의 81.5%는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이 있는 국내 유일의 우주항공 산업 집적지로, 향후 급증할 항공·물류 수요에 대비한 사천공항 기반 확장이 절실하다.


최근 사천공항 기능 재편을 담은 연구용역도 마무리됐다. 여객터미널 증축과 세관·출입국 시설 도입 등으로 부정기편 운항을 거쳐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한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안이 나왔다.

도는 이런 용역 결과와 도민의 염원을 담아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6~'30)'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7차 종합계획은 연말쯤 확정된다.

서명운동은 경남도와 시군 누리집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여름 휴가철에 맞춰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도내 기관장 릴레이 서명을 진행하는 등 도민에게 서명 운동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도는 서명 결과를 국토교통부·국회 등에 전달하면서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필요성을 강력하게 건의할 예정이다.

경남도 박성준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서명 운동은 사천공항이 미래 우주항공산업의 하늘길 관문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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