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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천장 속 토종벌 10년 만에 분가, 10년치 월세를 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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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물농장' 천장 속 토종벌 10년 만에 분가, 10년치 월세를 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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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TV동물농장’

SBS ‘TV동물농장’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13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천장 속에 10년 가까이 살던 토종벌들의 이사를 돕는 가족의 사연이 방송됐다.

에어컨도 제대로 켜지 못하고 벌 소리와 사체, 꿀로 얼룩진 집에서 생활해 온 가족은 불편한 동거를 마무리하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전문가들이 방문해 천장을 열자 주방과 작은방에서 거대한 벌집이 발견됐다.

첫 번째 벌집은 벌들이 모두 죽은 상태였지만 꿀은 여전히 가득했고, 뒤이어 발견된 벌집에서는 수많은 일벌과 여왕벌이 살아 있는 상태였다. 전문가들은 여왕벌을 찾아 새로운 벌통으로 옮긴 뒤, 주변 벌들이 일제히 따라가도록 유도하며 분가 작업을 진행했다.

벌집 안에는 수년간 축적된 꿀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고, 가족들은 예상치 못한 선물에 감탄했다. 전문가들은 토종벌이 계절과 상관없이 꿀을 저장한다고 설명하며, 자연이 만든 귀한 자원의 가치를 강조했다. 수거된 벌집은 모두 지리산 인근의 토종벌 양봉장으로 안전하게 옮겨졌으며, 전문가들은 "벌은 야생화 수정과 생태계 지표 역할을 하는 소중한 존재"라고 전했다.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준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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