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가 지난 13일 저녁 호우로 인한 안전조치에 나섰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경북도에서 주민 100명이 사전대피했다.
경북도는 14일 새벽 6시 기준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경주·영주·상주·영양·울진 등 5개 시·군에서 85가구 100명이 사전대피했다고 밝혔다.
누적 강수량은 경주 115㎜, 포항 94.4㎜, 울릉 84.7㎜ 등이다. 세월교(시멘트 등으로 만든 간이 교량) 등 70곳이 사전 통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밤사이 인력 88명, 장비 30대를 투입해 경주, 포항 등 30곳에서 안전조치를 했다. 다행히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북도는 산사태 피해 지역, 산불 피해 지역, 경주 토함산, 포항 냉천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 17개 시·군 1994개 마을에 마을순찰대 2725명이 활동하며 안전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현재 울릉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있다. 1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울릉 50∼100㎜이며 많은 곳은 150㎜ 이상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울릉도·독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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