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페라, N2SF 보안 실증기관에 무상 솔루션 제공

특허청(KIPO) 등 4개 기관 대상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 지원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보안 기업 AI스페라는 국가망보안체계(N²SF)의 안정적 정착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특화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을 무상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안 기업 AI스페라가 국가망보안체계(N²SF)의 실증기관을 대상으로 공격표면관리(ASM) 솔루션을 무상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AI스페라)

이번 캠페인은 특허청(KIPO),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국가보안기술연구소(NSR) 등 N²SF 실증사업 4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 기관에는 오는 12월12일까지 6개월간 AI스페라의 핵심 솔루션인 ‘크리미널 IP ASM’을 무상 제공한다.

서비스는 일반 구독제와 동일한 범위이며, 기본 사용 가이드와 기술 문의에 대한 이메일 및 유선 지원도 포함된다. 기관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실증 시나리오가 필요한 경우 사전 협의를 통해 담당 엔지니어의 원격 또는 현장 지원도 가능하다.

N²SF는 기존처럼 내부망만 막는 방식이 아니라 정보의 중요도와 외부에 노출된 자산을 기준으로 보안을 새로 설계하는 개념이다. 특히 외부 경계(EB) 통제 항목은 해커의 입장에서 노출된 취약점을 먼저 살펴 대응하는 방식으로, 선제적으로 외부 위협을 막자는 취지다.

그간 공공기관의 경우 전통적으로 내부 시스템 보호에 집중해왔다. 하지만 실제 공격자들은 외부에서 노출된 자산을 통해 침투 경로를 확보하고 있어 정책과 기술이 결합된 실질적 대응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AI스페라는 N²SF 핵심 통제 6개 항목에 대한 기술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 항목은 정보시스템 구성요소 외부 노출 차단, 외부 통신용 정보자산 설치 금지, 원격접속 모니터링·통제, 정보시스템 구성요소 최신 상태 유지, 주기적인 구성요소 제거 상태 점검, 소프트웨어 기술지원 유지 등을 포함한다.

강병탁 AI스페라 대표는 “공격자보다 먼저 취약점을 발견하는 ASM의 핵심 철학이 N²SF 실증사업을 통해 검증하고, 향후 본격적 도입 시기에 전국 공공기관의 보안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