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는 계속해서 보강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앙 팔리냐를 타깃으로 삼았다.
영국 '팀 토크'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과거 타깃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접촉했다. 모하메드 쿠두스, 모건 깁스-화이트 영입에도 수비형 미드필더 필요성을 느꼈다. 이브 비수마가 있지만 설득력을 주지 못했다. 아담 와튼은 매우 비싸다. 모르텐 휼만트도 거론되는 가운데 팔리냐가 새로운 타깃으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팔리냐 측과 잠재적 이적을 두고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은 팔리냐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토트넘이 갈망하는 유형이다. 아치 그레이가 있지만 아직 어리다. 홀딩 미드필더를 원하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알맞는 선수다. 주앙 카르도소 영입이 무산된 후 팔리냐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83억 원)를 원하는데 관건이 되는 건 연봉이다"고 주장했다.
토트넘은 프랭크 감독을 선임하고 스쿼드 보강에 열심이다. 마티스 텔, 케빈 단소를 완전 영입했고 타카이 코타, 쿠두스를 영입했으며 깁스-화이트 영입도 앞두고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도 보강하려고 한다. 비수마가 지난 시즌 아쉬운 활약을 한 뒤 이탈이 유력한 가운데 파페 마타르 사르, 루카스 베리발, 그레이 등 어린 선수들이 있지만 영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팔리냐가 거론됐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팔리냐는 스포르팅, 풀럼에서 활약을 하며 능력을 증명했다. 스포르팅에서 중원 핵심으로 활약을 했고 풀럼 이적 후 프리미어리그 최고 3선 미드필더로 입지를 다졌다.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했고 태클, 수비 커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에서도 자주 활용되면서 팔리냐는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지난해 여름 뮌헨으로 올 뻔했지만 최종 협상에서 결렬되며 무산됐다. 풀럼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팔리냐는 2024년 여름 결국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5,100만 유로(약 822억 원)였다. 뮌헨의 새로운 중원 사령관이 되길 기대했다.
기대와 달리 팔리냐는 뮌헨에서 계속 외면을 당했다.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에도 밀렸고 부상, 부진이 겹치면서 중원에 전혀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불륜 논란 등 개인 문제에도 휘말렸다. 포르투갈 언론들에 따르면 팔리냐는 뮌헨 이적 직후 구단 직원과 불륜을 저질러 와이프와 별거 중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팔리냐의 와이프는 둘째 자녀를 임신한 상태였다. 이후에는 와이프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팔리냐를 팔기 위해 뮌헨은 적극적이다.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야 이적료 일부라도 회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토트넘이 원한다. 연봉 문제만 해결하면 모두가 만족하는 이적이 이뤄질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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