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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 슈퍼위크' 돌입…오늘 강선우·정동영 등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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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 슈퍼위크' 돌입…오늘 강선우·정동영 등 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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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이재명 정부 장관 후보자 19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잇따라 열립니다. 첫날인 오늘(14일)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등 4개 부처에서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데요.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청문회에서 야권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 초대 장관 후보자 19명을 검증할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줄줄이 열립니다.

첫날인 오늘은 여성가족부와 통일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4개 부처가 대상입니다.


야권에선 보좌진 갑질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 후보자는 보좌진에게 변기 수리나 쓰레기 처리 등 사적인 일을 맡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강 후보자 측은 전 보좌진들의 악의적인 제보라며 반박해 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재산 신고에서 남편 몫의 스톡옵션을 누락했다는 의혹도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정동영 후보자의 경우 태양광 사업을 지원하는 법안을 냈는데, 가족들이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이해충돌 소지가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전재수 후보자는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이, 배경훈 후보자는 병역 복무와 연구 윤리 위반 여부가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야권이 총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여야는 어제 종일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곽규택/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은 한숨이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표절, 갑질, 탈세, 이념 편향. 그야말로 '의혹 종합세트'입니다.]

[문금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일방적 주장과 정략적 프레임에 집착하며 청문회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오직 국정 발목잡기를 위한 수단에 불과합니까?]

각종 의혹을 둘러싼 문제 제기와 방어가 계속되면서 이른바 '맹탕 청문회'에 그칠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제로 여야는 청문회에 참석할 증인과 참고인 채택에 대부분 합의하지 못했고, 주요 후보자들 역시 자료를 제출하지 않거나 늦게 제출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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