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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면전에 "거만하고 건방져"…직언 날린 원로 가수, 무슨 일

머니투데이 전형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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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면전에 "거만하고 건방져"…직언 날린 원로 가수,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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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가수 패티김이 후배 가수 옥주현을 향해 거만하고 건방진 점이 자신과 닮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 눙주현 OkJooHyun' 캡처

원로 가수 패티김이 후배 가수 옥주현을 향해 거만하고 건방진 점이 자신과 닮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 눙주현 OkJooHyun' 캡처


원로 가수 패티김이 후배 가수 옥주현을 향해 거만하고 건방진 점이 자신과 닮았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옥주현은 12일 유튜브에 '무슨 말이 필요해 그냥 THIS IS ME (with 패티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옥주현은 패티김을 소개하며 "제 뮤즈다. 제가 음악적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분"이라며 "선생님도 제가 당신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하셨다. 어떤 점이 가장 비슷하냐"고 물었다.

이에 패티김은 "거만하고 도도하고 건방지고 고집 세다. 왜 그렇게 나하고 똑같니"라고 장난을 쳤다.

그는 그러면서 무대에 대한 고집만큼은 절대 버려서는 안 된다며 "스무살쯤 아시아 공연을 하다 보니 양이 안 찼다. 그래서 1963년 미국에서 두 번째 도전을 했다. 그 나이에 어떻게 그렇게 겁 없이 덤벼들었을까. 생각해보면 도전과 꿈에 대한 고집 때문이었다"고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 눙주현 OkJooHyun'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 눙주현 OkJooHyun' 캡처


패티김은 '거만하고 도도하다'는 것은 스타로서 자질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를 스타로 불러주지 않냐. 그래서 잠깐 나가더라도 머리를 깨끗이 하고 립스틱이라도 바르는 등 내 나름대로 규칙이 필요했다. 대우 받게끔 행동해야 대우를 받을 수 있지 않냐"고 했다.


이어 "우리 시대엔 연예인을 딴따라라고 했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이 바로 그 말"이라며 "내 성격도 있겠지만, 나 스스로도 도도하려고, 그런 대우를 받으려고 엄청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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