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호바스 일본 감독이 바라본 ‘안준호호’ 대한민국은 어땠을까.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대비 2차 평가전에서 84-69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일본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그동안 한일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안준호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FIBA 제다 아시아컵 2025 대비 2차 평가전에서 84-69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일본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그동안 한일 평가전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으나 이번에는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톰 호바스 일본 감독이 바라본 ‘안준호호’ 대한민국은 어땠을까.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호바스 감독에게 있어도 이번 2연패는 꽤 아쉬운 결과였다. 물론 일본은 조시 호킨슨 외 대부분 어리고 경험 없는 선수들로 구성됐다. 사실상 2군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전력으로 이현중, 여준석이 합류한 대한민국을 꺾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다.
호바스 감독은 “아쉽다. 오픈 찬스를 많이 놓쳤다. 큰 점수차로 진 이유는 슈터들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라인업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대한민국의 수비가 너무 좋았다. 우리의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으나 아쉬움은 있다. 4쿼터 경기력은 괜찮았다. 더 준비해서 아시아컵을 잘 치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호킨슨은 “대한민국의 슈팅이 좋았던 반면 우리는 좋지 않았다. 강한 압박 수비 때문에 트랜지션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4쿼터에 상기된 부분이 있었다. 이런 부분을 잘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꼭 하치무라 루이가 없더라도 일본의 핵심 전력이 대부분 빠진 건 아쉬웠다. 대한민국 입장에서도 평가전인 만큼 더 강한 상대와 경쟁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일본이 젊고 어린 2군 이하 전력으로 나선 건 이유가 있었다.
호바스 감독은 “아쉽다. 오픈 찬스를 많이 놓쳤다. 큰 점수차로 진 이유는 슈터들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라인업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며 “대한민국의 수비가 너무 좋았다. 우리의 젊은 선수들이 잘해줬으나 아쉬움은 있다. 4쿼터 경기력은 괜찮았다. 더 준비해서 아시아컵을 잘 치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
호바스 감독은 “(카와무라)유키는 시카고가 남아주기를 바라는 것 같아서 지켜봐야 한다. (와타나베)유타는 부상이 있어 100%가 아니다. (토가시)유키는 출전 의지가 있어 일본으로 돌아가 대화를 나눠야 한다. (히에지마)마코토는 B.리그, BCL 일정을 소화해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토미나가 케이세이, 바바 유다이, 요시이 히로타카 등 1군 전력이 나서지 않은 일본이다.
그렇다면 호바스 감독이 바라본 대한민국은 어땠을까. 그는 “대한민국을 상대하기 어려운 이유는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손발을 맞춘 지 꽤 시간이 흘러 서로의 케미가 좋은 것 같다. 어떤 수비를 하더라도 잘 대응하더라. 이현중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대한민국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모든 선수가 위협적이고 득점을 할 수 있도록 움직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일본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이란, 시리아, 괌과 경쟁한다. 호바스 감독은 “우리는 최근 농구 트렌드에 맞춰가고 있다. 아시아컵에서는 이란, 시리아, 괌을 상대한다. 3년 전, 이 대회에서 이란에 패배, 2위를 기록했다. 우리의 목표는 조 1위다”라고 밝혔다.
[안양=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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