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 의혹 줄소환…구명로비 송호종 압수수색

【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관계사인 웰바이오텍의 전·현직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채해병 특검팀은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단체대화방에 있던 송호종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황다인 기자입니다.

【기자】

휴일 오전에도 김건희 특검팀은 삼부토건 부회장이자 웰바이오텍 회장인 이 모 씨와 웰바이오텍 전 대표 구 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 모 씨 / 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 포럼을 기점으로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의) 시세조종이 있었다는 의혹을 인정하십니까? …….]

웰바이오텍은 2023년 삼부토건과 함께'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며 이례적인 주가 급등세를 보였던 회사입니다.

특검은 이들이 포럼 참석 사실을 악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는지, 김 여사가 직접 관여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해병 특검팀도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젯밤엔 대통령 경호처 출신 송호종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송 씨는 구명 로비 통로로 지목된 '멋쟁해병' 대화방 구성원으로,

임 전 사단장과 김 여사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연결한 인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내란 특검팀은 내일 오후 2시 윤석열 전 대통령 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출석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변호인단은 "당뇨와 눈 질환으로 조사에 응하기 힘들다"며 "출석 의지 자체가 없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교정당국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며, 또 불응하면 강제 구인 등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OBS뉴스 황다인입니다.

<영상편집:장상진>

[황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