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3일 “지지율 10%대로 폭락한 지금도 아직 기득권에 얽매여서 정답은 아니지만 모처럼 내놓은 혁신안마저 갑론을박하고 있으니 아직도 정신들 못 차렸나 보다”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폭염만큼 짜증 나는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은 철저하게 단죄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을 망치고 보수를 망치고 나라 망친 주범은 (전 대통령) 윤석열, (전 국민의힘 대표) 한동훈, 김건희 여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쌍권(권영세·권성동 의원), 그리고 윤핵관들”이라며 “이를 가짜뉴스로 부추긴 틀튜버들도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천박한 대한민국을 만든 이들의 책임도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라며 “이들을 척결해야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 혁신위원회가 지난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불법계엄과 탄핵 사태에 사죄한다고 밝히자 당 일각에서는 “내부 총질” “자충수”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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