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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기대감, 소비쿠폰 효과… 경기회복 기대 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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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기대감, 소비쿠폰 효과… 경기회복 기대 4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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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기자]

소매유통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눈에 띄게 커졌다. 이재명 정부의 정책적 기대감, 7월 21일 시작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 등 긍정적인 요인들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소매유통기업이 3분기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 | 뉴시스]

소매유통기업이 3분기 경기를 직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사진 | 뉴시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13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전망치가 직전 분기(75) 대비 27포인트 상승한 102로 집계됐다. 이 전망치가 기준치(100)를 웃돈 건 2021년 3분기(106) 이래 4년 만이다. R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다음 분기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3분기 RBSI의 결괏값을 좀 더 자세히 보자. 무엇보다 소매유통기업 중 52.4%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은 17.6%에 머물렀다.


그중 편의점이 가장 높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3분기 RBSI는 108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 분기 대비 37포인트나 높아진 수치다. 편의점들은 "여름 휴가 특수와 더불어 간편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소액 결제가 많고 높은 접근성과 편리성으로 인해 소비쿠폰을 이용 가능성이 높아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란 의견도 내놓았다.


온라인쇼핑(2분기 76→3분기 105) 역시 기대감을 보였다. 여름철 특수 품목인 여행·레저용품, 항공·숙박 등 계절적 수요가 기대감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77에 머물렀던 슈퍼마켓은 기준치(100)을 기록하며 비교적 긍정적인 미래를 내다봤다. 편의점과 더불어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RBSI를 끌어올렸다.


슈퍼마켓과 마찬가지로 백화점(73→100) 역시 기준치를 회복했다.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부富의 효과'가 명품·고가 패션·주얼리 등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 대한상의, 참고 | 2025년 2분기 대비 3분기, 100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 많다는 의미, 사진 | 뉴시스]

[자료 | 대한상의, 참고 | 2025년 2분기 대비 3분기, 100보다 높으면 다음 분기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 많다는 의미, 사진 | 뉴시스]


반면, 대형마트는 89를 기록하는 데 그쳐 소매유통업태 중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 RBSI가 전분기(73) 대비 16포인트 상승하긴 했지만,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 가격경쟁 부담 등이 기대감을 억눌렀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기대감이 크지만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선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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