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원풋볼'은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을 적극 분석했다. 최근 이적설이 강하게 불거지는 손흥민의 언급도 있었다.
매체는 "토트넘의 줄거리 중 하나는 손흥민의 미래다. 그의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토트넘은 주장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0년의 토트넘 생활 끝에 마침내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우승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디 애슬레틱'이 설명했듯이,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적기일 수도 있다. 하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잔류는 상징적이면서도 전략적인 승리가 될 것이다. 그의 라커룸에서의 영향력과 골문 앞에서의 일관성, 그리고 윌손 오도베르나 마티스 텔 같은 젊은 공격수들을 멘토링하는 능력은 과소평가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월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그러나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에도, 재계약설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덕분에 손흥민의 토트넘 여정은 올여름 혹은 내년 여름에 끝날 분위기다.
그렇기에 최근 들어 많은 이적설이 쏟아지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미국 등 여러 클럽이 관심을 보인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선택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선택을 존중할 것"이라 꾸준히 밝혀왔던 바 있다. 따라서 손흥민은 현재 잔류와 이적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 손흥민은 지난 11일 한 달 남짓의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다. 곧바로 그는 프랭크 감독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그러던 중 원풋볼은 "손흥민의 잔류는 토트넘 입장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주장했다. 팀 내 베테랑이자, 주장인 손흥민의 존재가 젊은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이와 별개로, 손흥민이 다음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12일 "프랭크 감독의 이적 계획이 구체화하며 손흥민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토트넘이 우승하는 데 이바지했다. 하지만 곧바로 그의 토트넘 생활이 끝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을 보낸 뒤 최고의 순간에서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선택할지도 모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이 그에게 관심이 있다. 만약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그는 왼쪽 측면에서 텔과 경쟁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하메드 쿠두스가 토트넘에 왔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합류한 쿠두스는 가나 국적의 공격수로, 탁월한 발재간을 갖춘 선수다. 하지만 그는 토트넘에서 오른쪽 측면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손흥민의 다음 시즌 실질적인 경쟁자는 텔로 여겨진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구체적인 관심을 받는 중이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0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또한 손흥민의 연봉으로 3,000만 유로를 준비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유럽 내에서 공신력이 높은 여러 매체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인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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