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김민석 국무총리는 의대생들이 1년 5개월여 만에 복귀를 선언한 것과 관련 “주술같은 2000명 밀어붙이기의 고통이 모두에게 너무 크고 깊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님께서는 해법을 계속 숙고해오셨고, 총리 등 정부에 주문해오셨다”며 “국민 모두의 회복으로 나아가는 주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일보전진이 다행이다. 결실의 길을 찾겠다”며 “의료계와 국회가 의대생 복귀를 선언하고 정부의 협조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결국 국민의 뜻이 중요하다"며 "국민들께서문제해결을 도와주실 수 있도록 의료계도 국회도 정부도 더 깊이 살펴볼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전날(12일)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협은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화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의대 교육과 의료 정상화를 논의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과 당사자 참여를 요청했다. 의대생 복귀 시점은 조만간 협의 등을 거쳐 구체화할 전망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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