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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TZ'는 13일(한국시간) "김민재가 튀르키예 명문 갈라타사라이 영입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1년 임대 제안을 바이에른 뮌헨에 공식적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은 갈라타사라이의 오퍼를 부적절하다고 본다. TZ는 "갈라타사라이는 낮은 비용으로 김민재를 영입하려는 의도"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수뇌부는 그러한 조건에 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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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눈여겨보면서 자칫 배신자가 될 상황에 놓였다. 바이에른 뮌헨이 임대 제안을 받아들였다면 페네르바체를 적으로 만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갈라타사라이의 재정상 3,500만 유로(약 567억 원)를 이적료로 책정한 바이에른 뮌헨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1년 임대로 눈을 돌렸으나, 구단과 선수 모두 하부리그로 향하는데에는 부정적인 입장이 동일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처분할 의사가 있지만, 확실한 현금화를 원한다. TZ도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경우 영구 이적에만 열려있다. 다음 시즌 스쿼드 구성 계획에 안정성을 위해서라도 김민재를 임대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민재를 판매한 돈으로 대체자를 마련하는 게 최우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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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를 앞세워 새로운 수비진을 구축하려던 바이에른 뮌헨은 현실을 느꼈다. 워낙에 수비 라인을 높여 센터백에게 부담을 안기는 전술 탓에 제아무리 타라도 모든 위기 상황을 막을 수 없었다. 오히려 타의 커버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만한 장면이 속속 드러나면서 김민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TZ 역시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 전술에 잘 맞는 수비수다. 김민재를 내보낼 경우에는 비슷한 레벨의 수비수를 찾아야 한다. 아주 어려운 문제"라며 "더구나 바이에른 뮌헨은 에릭 다이어가 이적했고, 이토 히로키도 내년에 복귀한다. 요시프 스타니시치는 부상이 잦아 센터백 가용 인원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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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기 아킬레스건 부상을 시작으로 컨디션이 급격하게 떨어졌다. 지난해 연말부터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안고 뛰었던 김민재는 치료 타이밍을 놓치면서 부상 부위가 악화됐다. 후반기 결정적인 일정이 진행될 때는 훈련 대신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경기만 반복해서 뛰어야 했다. 그 탓에 8강에서 탈락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큰 실수를 범해 방출 대상으로 찍혔다.
여러 이적설이 도는 가운데 최근에는 스페인 명문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전해졌다. TZ는 "바르셀로나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시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도 문의했다"며 "한지 플릭 감독은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전술을 사용하기에 두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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