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JTBC 언론사 이미지

이재영 "윤상현 거부할 수 있었을까" 박용진 "김건희가 통치자인가" [논/쟁]

JTBC
원문보기

이재영 "윤상현 거부할 수 있었을까" 박용진 "김건희가 통치자인가" [논/쟁]

속보
트럼프 "베네수엘라 정권, 해외 테러 조직 지정"


■ 방송 : JTBC 논/쟁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영/국민의힘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 : 글쎄요, 그 마흔다섯 명… 이렇게 말씀드리면 우리 현역 의원님들께는 조금 죄송하긴 한데, 양떼 같은 거죠. 우르르 몰려간 거죠. 그래서 사실 가자 그러니까 간 사람들도 있을 테고. 그렇게 내가 뭐 윤석열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서 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마흔다섯 명 다 일지는 심히 들여다봐야 되겠고. 그렇다고 해서 그 마흔다섯 명을 다, 전부가 다 '내란 수괴와 같이 동조했던 세력이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옳지 않다고 봐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아까 말씀하셨지만,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김건희 특검에 의해서 지금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상현 의원도… 저희가 정치권에서 늘 하는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새 정부가 들어설 즈음에, 소위 말해서 대통령이 가장 힘이 셀 때가 언제입니까? 바로 당선자 신분일 때입니다. 그때 만에 하나 윤상현 의원한테 전화를 해서 '김영선 의원이 굉장히 열심히 도왔어. 이분에 대해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네.'라고 얘기를 했다면, 이거를 과연 윤상현 의원이 거부를 할 수 있었을까. 왜냐하면 모든 역대 정권에서는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용산이든 청와대든 소위 말하는 대통령실에서 공천에 개입을 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었거든요. 정당 내에서도 공천과 관련해서는, 뭐 대통령은 아니더라도 정당 대표라든지 아니면 어떤 특정 세력이 공천을 가지고 장난을 하는 과정에서는 저희도 많이 보고 느꼈고. 그것에 대한 부당함도 봤었고요. 그런데 그거를 고도의 정치 행위라고 생각하면서 우리가 그냥 퉁치고 넘어온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녹취록도 나왔고. 사실 김영선, 명태균 그다음 김건희, 윤석열 이 사람들 간의 모종의 거래도 있다는 것을 우리가 지켜봤고요. 그리고 윤상현 의원이 거기에 대해서 공범이라고 지금 적시되어 있지 않습니까. 다만, 그것만을 가지고 지금 모든 곳을 압수수색 하는 게 맞나. 거기에서 이제 이것이 결국에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굉장히 빠르게 번지지 않을까. 다른 데로. 그래서 정치보복성 특검 내지는 환경이 조성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우려는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과정 끝에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초기 단계라서 이다 저다라고 얘기는 못 하지만 윤상현 의원이 만에 하나 진짜 초기부터 설계부터 뭐 명태균하고도 알았고 김건희 여사하고의 관계도 알았고 거기에 동조해서 그 모든 거를 설계를 했다면은 그거는 벌을 받아 마땅할 정도로 죄가 드러나겠죠. 근데 그것이 아니고 아까 말씀드렸듯이 단순히 당선자가 전화해서 어떤 얘기를 했을 때 그 전화를 받고 아 이건 안 되겠네 이건 하면 안 되겠네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지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정치적인 판단이 스스로 있지 않았었나는 생각이 듭니다.]

[박용진/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데요. 우리 이재영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사실은 그러니까 역대 대통령이 당 이러저러한 공천에 영향을 미치려고 했었다. 의견을 단순 전달하기도 하는 것도 있었다. 근데 그런 걸 그냥 통치행위 의견으로 넘겼다 얘기를 하시는데 뭐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 지금 김건희 특검은 김건희 씨에 대한 범죄 혐의들과 관련돼서 하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김건희가 하는 건 대통령의 통치행위가 아니에요. 노골적으로 김건희가 누구 줘라 누구 하지 말게 해라. 지금 아직 안 나왔습니다만 김모 검사가 공천을 받은 과정과 관련해서도 지금 그 과정도 상당히 지금 들여다보고 있는 것 아닙니까? 명태균 씨가 관련된 내용을 다 지금 자백하기도 하고 스스로 그걸 인정하기도 하고 증거 자료를 제출하기도 하고 있는 과정이에요. 김건희 씨가 한 일은 통치행위가 아니다. 그거는 그야말로 범죄 행위다. 얼마든지 처벌이 가능하고 공당의 역할을 무너뜨리는 일이었으니까, 그 부분은 오히려 국민의힘이 '우리당 이렇게 놀아났단 말이야?'라고 수사를 요청하고 일을 바로잡도록 해 줘야 될 사안인 정도라고 저는 보고요. 그래서 김건희 특검이 윤상현 의원에 대한 수사 그리고 압수 수색을 하고 있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절차 아니냐 이렇게 생각을 하고 제가 내란 특검 쪽에 공개적으로 지금 제안을 하는데, 45인의 의원들 용산 관저 앞에 가 가지고 데모하신 분들 그분들에 대해서 만일에 수사를 할 거면 전광훈 목사부터 빨리 잡아갔으면 좋겠어요. 그분은 실제적으로 선동도 하고 그리고 그걸 막도록 물리력도 행사하도록 하고 막 그랬단 말이에요. 그리고 지금 뭐 수사가 별도로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서부지검 폭력 사태와 관련해서도 혐의가 있냐 없냐 지금 들여다보고 있는 중이에요. 그 일이라는 게 순서가 있고 저는 그냥 의원들이 거기 가서 아까 우리 전용기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의사 표시 한 것을 만일에 내란 특검이 수사를 해야 되겠다라고 한다면 전광훈부터 잡아라, 그게 오히려 국민들이 볼 때는 이해가 될 일이라고 좀 생각을 하고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이 어, 이거 혹시 나까지 우리 전체 다 이렇게 되는 거 아니냐라고 하는 건 약간 기우에 불과한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저는 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