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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중심 폭염특보 지속…흐린 제주엔 비·바람

연합뉴스TV 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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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중심 폭염특보 지속…흐린 제주엔 비·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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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에도 강한 햇살이 내리쬐면서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태백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는 비바람에 비교적 선선한 날씨를 보였는데요.

김나영 기자 입니다.

[기자]

폭염경보가 내려진 한낮.


옥상 위 야외 정원에서 조경사들이 땡볕을 견디며 작업을 이어갑니다.

세계 최대 규모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이곳에서 조경사들은 땀을 닦을 틈도 없이, 하루 종일 가지를 자르고 모양을 잡습니다.

<박병익/조경 근로자> "다른 데 보다 상당히 뜨겁습니다. 30분만 일해도 흠뻑 젖을 정도로 힘들게 일하고 있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산 속 계곡을 찾았습니다.

닿기만 해도 시릴 만큼 시원한 계곡물 속에서 가족·친구와 물장구를 치며 잠시나마 폭염을 잊습니다.

<김민기·김하윤·전지혜/세종> “이번주 너무 더웠었는데 잊혀질 만큼 시원하고 너무 좋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으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 영향으로, 주말 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산맥을 넘은 동풍이 서쪽 지방을 달구면서, 서울 등 수도권과 충청, 호남 지역엔 고온·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반면 제주는 남쪽 해상 기압골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고, 흐린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햇볕은 덜하고 인파도 적어, 오히려 더 즐기기 좋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정원준·김도윤/대구> "너무 뜨거운 것보다는 시원한 바람이고 더 놀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찜통더위와 비바람이 공존하는 엇갈린 날씨 속, 폭염 피해와 안전사고에 대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김나영입니다.

[영상취재 이덕훈 임재균 서충원]

[영상편집 이채린]

#찜통더위 #비바람 #대전 #제주 #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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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na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