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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중국 멤버 "하나의 중국 비동의? 그럼 나가"…팬들과 갈등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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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중국 멤버 "하나의 중국 비동의? 그럼 나가"…팬들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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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트리플에스' 신위. /사진=뉴스1

지난 2월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트리플에스' 신위. /사진=뉴스1



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의 중국인 멤버 신위가 '하나의 중국'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등에는 신위가 최근 팬 소통 플랫폼 프롬(fromm)에서 팬들과 대화 중 하나의 중국 발언을 한 캡처 사진이 공유됐다.

신위는 팬들과 소통 중 "마카오는 원래 중국의 땅", "홍콩과 대만도 마찬가지" 등 메시지를 남겼다. 이를 본 일부 팬은 신위에게 "발언을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신위는 "왜 그러냐? 내가 혼날까 봐 그러는 거냐"며 "내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내 프롬에 들어오지 말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 정부에서 주장하는 것이다. 중국과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이 나뉠 수 없는 하나이며 합법적 정부는 오직 중국 정부 하나뿐이라는 내용의 주장이다.

신위가 팬들에게 하나의 중국 발언을 남긴 것을 본 한국 누리꾼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내 의견과 다르면 나가란 식으로 호통치는 것을 보니 평소 팬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다", "한국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인이 반감 가질 정치적 발언을 왜 하느냐" 등 댓글을 적었다.


2002년생 신위는 2021년 Mnet 예능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에 참여했다. 방송에서 얼굴을 알린 신위는 이후 트리플에스 15번째 멤버로 합류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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