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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한여름 열대풍 거리화단 조성 ‘눈길’

헤럴드경제 김성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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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한여름 열대풍 거리화단 조성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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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속 이국적 풍경연출로 봉거리제공
상주시가 폭염에 지친 시민을 위해 조성한 도심 속 열대풍 거리화단이 호응을 얻고 있다[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폭염에 지친 시민을 위해 조성한 도심 속 열대풍 거리화단이 호응을 얻고 있다[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상주시가 도심 속 열대풍 거리화단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2일 상주시에 따르면 시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고 시민들에게 계절감 있는 도심 경관을 제공하기 위해 ‘열 대풍 거리화단’을 조성했다.

상산교 일원과 천년나무 아파트(8단지)~상산초등학교 뒤편에 조성된 가로화단은 열대 원산의 대형 화초류를 심어 여름철 특유의 이국적인 정취를 담아냈다.

심은 열대성 식물은 칸나(적색·황색)를 중심으로, 베고니아,알터난테라, 콜레우스 등 여름철 강한 햇빛에도 잘 자라는 식물을 다층 식재로 배치해 시각적인 풍성함을 극대화했다.

특히 강렬한 인상을 주는 붉은 계열의 대형 카나 측면의 소형 꽃모까지 연결돼 색상 흐름이 전체적인 통일감을 형성한다.

시는 이번 거리화단 조성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이 무심코 지나치는 교량 위에서도 ‘한 폭의 정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시 도심 내 녹지공간의 경관성과 휴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상상을 주도하는 도시 상주”라는 문구가 새겨진 화분을 사용해 브랜드 이미지와 함께 도시의 정체성을 부각했다는 게 상주시의 설명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 폭염과 고온 현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후변화에 적응하고 시민들에게 생동감 있는 여름풍경을 선사하고자 이번 열대풍 거리화단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절별로 특색 있는 식재를 통해 시민의 삶에 여유와 즐거움을 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