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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약사 새신부, 벼락 맞아 사망"…온두라스 신혼여행 중 참변

머니투데이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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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 약사 새신부, 벼락 맞아 사망"…온두라스 신혼여행 중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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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해변 참고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온두라스 해변 참고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뉴시스



온두라스의 한 해변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20대 여성이 벼락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선 등은 지난 8일(현지시간) "23세 여성 스테파니 루세로 엘비르가 지난 5일 온두라스 북부 해안 도시 오모아의 한 해변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테파니는 신혼여행으로 온두라스에 방문했다. 그는 남편과 함께 해변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벼락에 맞아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번개가 친 순간 부부가 동시에 쓰러졌다"고 증언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즉시 부부를 병원에 이송했지만, 스테파니는 끝내 숨졌다. 남편은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테파니는 온두라스국립자치대학교(UNAH)와 중앙아메리카기술대학교(UNITEC)에서 학위를 취득한 약사로 알려졌다. 스테파니와 남편은 사고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 결혼식을 치렀다.

온두라스 정부는 공식적으로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전국에 불안한 기상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니 해변 등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해 달라"고 밝혔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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