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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웃는다. 마커스 래시포드(맨유) 매각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이탈리아)가 래시포드를 올 여름 최고 타깃으로 삼았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11승9무18패(승점 42)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EPL 출범 뒤 한 시즌 최저 승점 및 최다 패 기록 등 불명예를 안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전까지 진출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맨유는 새 시즌 반전을 위해 선수단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맨유는 일부 선수 매각을 통해 새 선수 영입 자금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맨유의 매각 리스트 중 한 명이 바로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한때 맨유를 상징하는 선수였다. 특히 2022~2023시즌 EPL 35경기에서 17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잦은 구설수로 신임을 잃었다. 2023~2024시즌엔 리그 33경기에서 7골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2024년 1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을 앞두곤 '나이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에릭 텐 하흐 당시 맨유 감독은 '래시포드 부상'을 주장했다. 그러나 래시포드는 나이트 클럽에 있었다는 얘기가 나왔다. 맨유는 에이스의 부진 속 휘청였다. 래시포드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흔들렸다. 2024~202시즌 리그 15경기에서 4골에 그쳤다. 결단을 내렸다. 래시포드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그는 애스턴 빌라 공격진의 일원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는 애스턴 빌라 소속으로 총 17경기에 나서 4골-6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완전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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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일은 '유벤투스는 래시포드 영입전에 너무 늦었을 수도 있다. 최근 FC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 영입을 요청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래시포드는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과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FC바르셀로나는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 영입전에서 밀린 뒤 래시포드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한지 플릭 FC바르셀로나 감독은 (래시포드) 임대 계약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디아즈(리버풀) 영입도 고려했지만, 리버풀이 거부한 것으로 보인다. FC바르셀로나와 맨유의 거래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