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8번째 3루타를 터뜨렸다.
다저스 선발 더스틴 메이를 상대로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된 이정후는 1-2로 뒤진 4회 1사 1,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볼 카운트 2-2에서 시속 96.6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돌렸고, 이정후의 타구는 크고 빠르게 뻗어 다저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키를 넘어갔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고, 이정후는 3루에 안착했다.
이정후의 3루타는 시즌 8번째이자, 지난 7월 3일 애리조나와 경기 이후 처음이다.
또 이번 3루타로 내셔널리그에서 코빈 캐롤(10개)에 이어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다저스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김혜성도 맹활약 중이다. 수비에서 안타성 타구를 잡아 낸 김혜성은 첫 타석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도루까지 성공했다. 시즌 10번째 도루인데, 아직까지 실패가 없다. 마이너리그에서도 13개를 성공하는 동안 하나도 실패하지 않은 김혜성이다. 김혜성은 오타니의 홈런에 홈을 밟았다.
이정후와 김혜성은 1999년 동갑내기로 2017년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 함께 지명됐다. 이후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두 선수는 각자 소속팀에 합류하기 전 키움에서 함께 훈련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김혜성과 미국 생활에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잘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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