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코미디언 김재욱이 자신의 협심증과 여동생의 암 투병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재욱 SNS |
가수 겸 코미디언 김재욱이 자신의 협심증과 여동생의 암 투병을 고백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김재욱은 SNS에 올린 글에서 "오붓하게 병원 다니는 남매"라며 "어쩌다 검사와 진료 날이 겹쳤다"라고 전했다.
김재욱은 몇 년 전 협심증을 발견했다며 "오랜만에 조영제 맞으며 혈관 CT 촬영이랑 심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동생은 2번이나 큰 암 수술을 했는데 다시 뭔가 보인다는 안 좋은 소식"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제 검사 끝나자마자 달려가서 같이 체크해 주고 '흐르는 대로 흘러가 보자'고 말해줬다"라고 전한 김재욱은 "최근 신경 쓰는 일이 많아진 동생을 보면서 스트레스가 다시 재발을 만들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분도 스트레스 완화를 위해 신경 많이 써라. 건강한 음식도 많이 드시고"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김재욱은 "이제 나이가 먹을수록 수술도 힘들어질 텐데 이번이 동생의 마지막 수술이면 좋으련만"이라며 "또 (수술)하게 되더라도 가족이 같이 으쌰으쌰 해야지"라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재욱은 "수술비 걱정, 회복기간 일 걱정. 휴"라고 한숨을 나타내며 "삶이 녹록지 않지만 잠시 내려놓고 본인에게 좀 더 신경 쓰는 시간이라 생각하자"라면서 동생을 응원했다.
한편 김재욱은 2005년 KBS 20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 MBC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하며 트롯 가수 김재롱으로 활약 중이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