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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심고 암 수술도…의료현장에서 활약하는 로봇

연합뉴스TV 문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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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심고 암 수술도…의료현장에서 활약하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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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 현장은 물론 식당이나 배달에서도 로봇이 활용되고 있죠.

최근에는 로봇이 의료현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모발이식과 같은 간단한 시술부터 고난도의 암 수술까지 로봇 집도의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문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모발이식 시술 인공지능 로봇입니다.

의사가 모니터 앞에 앉아 환자의 두피 상태를 확인하며 몇 개의 버튼을 누릅니다.

그러자 로봇은 건강한 모근과 굵은 두께의 머리카락만 찾아 분주하게 채취합니다.


<김승준/A 성형외과 대표원장>“감독은 사람이 하는 거지만, 로봇 안에 프로그램 돼있는 것들이 작동을 하기 때문에…로봇은 3D카메라를 이용해 정확히 찾아내거든요.”

편의성과 정밀도가 높아, 의사가 직접 환자의 머리카락을 채취하고 심을 때보다 시술 시간을 15%가량 줄여줍니다.

인간의 삶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는 로봇. 이제는 가벼운 시술부터 생사를 결정하는 어려운 수술까지 의료 현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의사가 손끝의 감각으로 느끼지 못하는 걸 AI 로봇이 대신 알려줌으로써 수술의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이유로, 대학병원은 물론 종합병원에서도 앞다퉈 수술 로봇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난도가 높은 난소암, 전립선암 등 암 수술과 폐 이식 수술에서도 로봇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과 중국은 수천km 떨어진 곳에서 위성통신 기술을 이용한 원격 로봇 수술로 암 환자를 살리며, 로봇 수술의 가능성을 증명해냈습니다.

섬세한 집도를 통해 정밀도는 높이고 오차 범위는 줄여주는 로봇 수술.

환자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커지고 있는 만큼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이채린]

[화면제공 AdventHealth]

#로봇 #의료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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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