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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대 발표' 예고에... 러시아 "기다리고 있다"

머니투데이 김하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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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대 발표' 예고에... 러시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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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관련한 중대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러시아가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통화를 갖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한 자료 사진이다. 2025.03.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우동명 기자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통화를 갖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30일간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데 합의한 자료 사진이다. 2025.03.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AFP=뉴스1) 우동명 기자


11일(현지 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중대 발표 예고와 관련해 무엇을 기대할지 질문에 "우린 그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의미했는지 이해하기 위해선 그게 유일한 방법"이며 "우린 미국 대통령 발언에 담긴 모든 세부 사항을 세심하게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NBC와 인터뷰에서 14일 러시아와 관련해 중요한 발표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발표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러 제재 관련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휴전 협상이 부진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해 실망감을 거듭 드러내 왔다. 그는 인터뷰로 "러시아에 실망스럽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신규 무기 거래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린 나토에 무기를 보내고, 나토는 그 비용을 100% 지불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페스코프 대변인은 "비즈니스일 뿐"이라며 "조건이 바뀌어도 결과는 변하지 않는다. 우크라이나 무기 공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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