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소미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소미는 12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 래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가 된 이소미는 2위 그레이스 김(호주·9언더파 133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도약했다.
이소미는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달 28일 다우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이소미는 최근 치른 5개 대회에서 4번 톱10에 들었고, 최근 3경기에서는 우승을 포함해 연속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부터 버디를 잡아낸 이소미는 6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7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만회했다. 기세를 올린 이소미는 전반 마지막 9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두 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이소미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11번과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4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5번 홀에서 바로 버디로 버디를 더 했다. 이소미는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6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최혜진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를 기록,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안드레아 리(미국), 카산드라 알렉산더(남아공)와 함께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선두 이소미와는 3타 차다.
신지은은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공동 12위를 마크했다.
윤이나도 4언더파 138타 공동 18위를 기록하며 다음 라운드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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