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는 흘리듯 걸었고, 지수는 해맑게 손을 흔들었다. 둘은 같은 곳으로 향했지만, 스타일은 완전히 달랐다. 이날 공항은 블랙핑크 제니와 지수의 여름 감성이 나란히 스쳐 간 런웨이였다.
11일, 제니와 지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블랙핑크는 ‘DEADLINE’ 월드투어 일정을 위해 미국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출국길에 선 두 사람은 공항을 패션의 전시장처럼 바꿔놓았다.
11일, 제니와 지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블랙핑크는 ‘DEADLINE’ 월드투어 일정을 위해 미국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출국길에 선 두 사람은 공항을 패션의 전시장처럼 바꿔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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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와 지수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LA로 출국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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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지수.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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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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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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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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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사진=김영구 기자 |
제니는 ‘무심한 시크’를 입고 나타났다. 레드 브라톱 위에는 파란 눈꽃 패턴의 니트 베스트, 하의는 흐르듯 떨어지는 그레이 와이드 스웨트 팬츠. Supreme 캡과 미러 선글라스, 큼지막한 화이트 토트백까지, 제니는 자유롭게 흘러가는 스타일로 여름을 말했다.
반면 지수는 단정한 귀여움으로 온기를 더했다. 핑크 레터링 티셔츠에 톤을 맞춘 베이지 카고 팬츠, alo 로고 캡과 투명한 골드 프레임 안경, 그리고 블랙 퀼팅백까지. 부드러운 톤온톤으로 채운 스타일은 밝은 표정과 어우러져 따뜻하게 완성됐다.
이들이 지나간 자리엔 여름의 결이 남았다. 한 사람은 시원했고, 또 다른 사람은 부드러웠다. 둘 다 같지 않았지만, 모두 블랙핑크였다.
그날 공항엔 바람 대신 스타일이 흘렀다.
한편, 블랙핑크는 미국 일정을 포함한 글로벌 투어의 후속 활동에 나설 예정이며, 개별 활동과 차기 프로젝트 준비도 병행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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