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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함께 무더위 잊어봐요…자치구가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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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함께 무더위 잊어봐요…자치구가 마련한 문화 프로그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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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여름 맞아 문화 프로그램 마련
은평구, ‘차’ 문화 즐기는 ‘다락방’ 18일 개관
송파구, 주말 석촌호수서 타악기 공연 시리즈
구로구 문화 체험‧영화 즐기는 ‘다락’ 운영 중


은평구  한문화체험시설 ‘다락방(茶樂房)’.

은평구 한문화체험시설 ‘다락방(茶樂房)’.


서울 자치구가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무더운 여름을 문화와 함께 잠시 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평구는 전통 차 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우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한문화체험시설 ‘다락방(茶樂房)’을 오는 18일 개관한다.

은평구 은평한옥마을 내 현대 한옥에 자리한 ‘다락방’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운영하는 문화체험공간이다. ‘차와 즐거움이 있는 공간’이라는 뜻의 명칭은 지난 2월 구민 대상 명칭 제안 이벤트를 통해 선정됐다.

다락방은 좌식 공간으로 구성된 1층과 김판기 도예 명장의 작품이 전시된 2층 입식 공간으로 꾸며졌다. 마당과 통창이 어우러져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차 문화 체험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기대를 모은다.

개관식은 18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시설 라운딩과 함께 찻자리 체험, 티 블렌딩 행사 등이 마련돼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26일 여름 차 예절 교육 ‘한옥다회’를 시작으로 계절별 차와 예절을 주제로 이어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예약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입장은 무료이며 체험은 유료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다락방 개관을 통해 차와 함께 세시풍속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며 “다락방이 구민을 비롯한 모두가 쉬어갈 수 있는 대표적인 한옥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파구 타악기  특별공연 시리즈 ‘월드뮤직카니발: TAP TAP’ 홍보 포스터.

송파구 타악기 특별공연 시리즈 ‘월드뮤직카니발: TAP TAP’ 홍보 포스터.


송파구는 이달 12일부터 27일까지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특별공연 시리즈 ‘월드뮤직카니발: TAP TAP’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름을 맞아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타악기’를 주제로 구성됐다. 다양한 문화권의 타악기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결합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공연은 석촌호수 서호변에 위치한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총 3주간 진행된다. 무대 일정은 △12일 ‘토닉하우스’ △13일 ‘김상일 라틴 콰르텟’ △19일 ‘비빔빝 콜롬비아 전통 타악)’ △20일 ‘히치모싸(브라질 타악 퍼포먼스)’ △26일 ‘호레이(브라질 전통 타악)’ △27일 ‘어스 핸드팬’ 순이다.

특히 첫날 무대를 장식하는 ‘토닉하우스’는 이번 공연을 위해 밸리댄서와 협업해 신나는 타악 리듬과 화려한 춤이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날 ‘어스 핸드팬’은 관객이 직접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공연으로 꾸며진다.

공연 예매는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전석 무료다. 단 노쇼 방지를 위해 예약 보증금 5000원을 선납한 뒤 공연 종료 후 전액 환불된다. 자세한 내용은 ‘송파구 석촌호수 아뜰리에’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예술을 귀히 여기는 사회가 진정한 선진 사회”라며 “다가오는 주말 아름다운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 세계 음악의 향연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도림·오류동 다락(多樂) 7월 프로그램 홍보 안내문.

신도림·오류동 다락(多樂) 7월 프로그램 홍보 안내문.


구로구는 문화공간 ‘다락(多樂)’에서 이번 달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공간 다락은 신도림과 오류동 2곳에서 운영 중인 생활문화공간으로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7월 프로그램은 △버려지는 양말목을 활용해 도어벨을 만드는 ‘양말목 도어벨 만들기’ △여름철 별미 ‘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들기’ 등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오류동 다락에서는 19일, 신도림 다락에서는 26일 각각 토요일 오후 2시부터 회당 30분씩 총 4회차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1인당 5000원 자부담이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선착순 접수로, 현장 방문이나 전화로 가능하다. 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 참여 시 보호자 동반을 권장한다.

아울러 다락에서는 주말마다 영화 상영도 진행된다. △레미제라블 △비긴어게인 △작은 아씨들 △인셉션 △죽은 시인의 사회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신도림과 오류동 다락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 상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구로구청 누리집이나 다락 운영처(신도림 02-861-3414, 오류동 02-2066-3414)로 문의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구청 문화관광과(02-860-2585)로 가능하다.

장인홍 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 여러분께 소소하지만 특별한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락이 이웃과 소통하고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생활 속 문화 쉼터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이민재 기자 (2mj@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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