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쇠소녀단 2 / 사진=tvN 캡처 |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무쇠소녀단 2' 박주현이 눈물을 흘렸다.
11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무쇠소녀단 2'에서는 금새록, 박주현, 설인아, 유이가 지옥의 훈련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스키점프장을 찾아 극악의 첫 체력 훈련에 돌입했다. 이들은 총길이 400m의 점프대를 12분 안에 역주행해야 했다. 김동현 단장은 "거의 절벽 같은 느낌일 것"이라며 "심폐지구력, 근력, 강인한 멘탈 등이 모두 필요하다. 복싱에 필요한 종아리 근육 단련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네 사람은 점프대를 걸어 오르다 숨이 차기 시작하자 사족보행을 했다. 선두에 선 설인아는 "걸어"와 "뛰어" 두 개의 자아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며 혼절 직전의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12분 안에 완주를 성공했다. 뒤따라오던 주장 유이 역시 시간 내 정상에 들어왔다. 3위 금새록은 완주 직전 아래를 내다보며 "무섭다"고 했지만, 유이의 응원 속에 완주를 마쳤다. 12분 내에 들어오진 못했지만 13분대의 좋은 기록이었다.
그러나 박주현은 가장 뒤에서 올라오며 고질적인 종아리 통증을 호소했다. 그는 시즌 1에서도 약한 발목을 지탱하는 종아리 근육이 좋지 않다고 고백한 바 있다. 박주현은 "스스로가 바보 같고 한심했다"며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힘든 상황 속 김 단장의 도움을 받으며 포기하지 않고 400m에 도착했다.
12분 내 들어오지 못한 금새록과 박주현은 규칙에 따라 재도전을 해야 했다. 금새록은 설인아의 격려를 받으며 함께 점프대를 올랐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보여줬다. 박주현 역시 통증을 참아가며 경사로에 한 걸음씩 올라섰다. 설인아와 금새록은 밑으로 다시 내려와 박주현과 유이의 동행에 함께했고, 결국 네 사람은 함께 정상에 오르며 역주행 미션을 무려 두 번이나 수행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