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현지시간) 중국 산시성 양취안시에 있는 양취안 밸브 유한공사를 방문해 생산 작업장과 전시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2025.7.7 /사진=신화/뉴시스 |
1950년대 초, 공산당이 수년간의 전쟁으로 황폐화된 중국을 재건하기 시작했을 때, 혁명의 영웅이자 당 주석 마오쩌둥은 "우리는 탁자, 의자, 찻잔과 찻주전자는 만들 수 있지만 자동차, 비행기, 탱크, 트랙터 그 어느 한 대도 만들 수 없다" 고 중국 산업의 참담한 현실을 솔직하게 평가했다.
곧이어 제1 트랙터 공장과 볼 베어링을 생산하는 인근 공장이 중부 허난(河南)성의 고대 도시인 뤄양(洛陽)에 설립되었는데, 라이프치히 대학의 카리나 카스눌리나에 따르면 이는 당의 제1차 5개년 계획에 따라 구상된 156개 산업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불과 몇 년 후 1958년, "동방홍"(東方紅, 동쪽이 붉다)이라는 이름의 첫 중국산 트랙터가 생산 라인에서 출고되었다.
7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이자 진정한 군사 초강대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 하지만 베이징의 국가 지도자들이 절실하게 인식하고 있듯이, 중국은 아직까지 수십 개의 산업적 "병목지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서방 입장에서 다행스러운 점은 이러한 병목지점이 궁극적으로 중국의 자립 추구를 가로막고 있으며, 무역 전쟁과 수출 통제의 시대에 미국의 압박에 취약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최첨단 컴퓨터 칩뿐만 아니라 현대 제조업의 필수 구성 요소인 일련의 잘 알려지지 않은 부품과 소재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서방에게 우려스러운 점은 적어도 중국이 이러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해결하고 있으며 AI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중국 공장의 품질 문제와 일관되지 않은 수율 때문에 중국과의 경쟁에서 영향을 받지 않았었던 유럽, 일본 및 미국의 주요 경쟁사들은 이제 높은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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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sub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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