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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 감독의 요청에 응하기 위해 엄청난 영입 오퍼를 준비 중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레알의 알론소 감독이 리버풀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의 영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8년생 맥 알리스터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다재다능한 미드필더다. 포지션에 구애 받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플레이메이킹 능력까지 겸비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아르헨티나의 최고 유망주로 꼽혔다. 지난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된 한국 U-23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선제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자국에서 성장한 맥 알리스터는 지난 2019-20시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러브콜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아르헨티노 주니어스, 보카 주니어스 임대를 거친 뒤 팀에 돌아온 그는 점차 핵심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브라이튼에서의 맹활약을 바탕으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에 합류하게 됐다.
맥 알리스터의 활약은 계속됐다. 리버풀 합류 첫 시즌 공식전 46경기 7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온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도 맥 알리스터는 전술 자원으로 활약하며 공식전 49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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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시즌 만에 리버풀을 떠나게 될 수도 있다. 바로 유럽 최고의 명문 레알이 맥 알리스터 영입을 노리고 있다. 알론소 감독의 긴급 요청이다. 레알은 지난 파리 생제르맹과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에서 0-4 완패를 당했다. 수비 불안이 가장 크게 지적됐지만, 상대의 압박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중원의 문제점도 함께 꼽혔다. 이에 알론소 감독은 맥 알리스터를 통해 중원 재조립에 나서고자 한다.
'기브미스포츠'는 스페인 '피차헤스'를 인용해 "알론소 감독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핵심 선수인 맥알리스터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계약을 성사시키길 바라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자신이 이끄는 미드필드의 중심으로 맥 알리스터를 지목했고, 이에 레알은 1억 유로(약 1,600억 원) 규모의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의 제안에 맥 알리스터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추측이다. 매체는 "레알은 맥 알리스터가 이적을 강하게 요구하지는 않지만,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맥 알리스터는 리버풀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레알의 제안이 공식화될 경우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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